『한국내 벨랩 설립은 한국의 우수한 인력자원을 활용한다는 측면도 크지만 IMT2000과 관련된 기술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는 의미도 적지않습니다. 한국의 1, 2세대 이동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듯이 3세대 이동통신 부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루슨트의 아태지역 무선네트워킹그룹 부사장인 스콧 에릭슨씨는 경쟁사와 같은 발음의 이름 때문에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는 농담을 던지며 말문을 열었다.
루슨트는 이번 엑스포콤 와이어리스전시회에 유럽방식의 IMT2000시스템인 UMTS를 중점 전시한다. 이에 대해 그는 『루슨트는 동기식(CDMA2000), 일본 비동기식(WCDMA), 유럽 비동기식(UMTS)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동기식 장비 제공업체로 알려져 있는 것 같다』며 『한국 통신사업자 중에서도 비동기식을 검토하는 업체가 있어 이 분야의 기술을 알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내 벨랩 설립에 대해 『120명의 인력으로 올 연말경 설립하며 벨랩 설립과 동시에 「모바일 인터넷 랩」도 발족, IMT2000으로 파생되는 e커머스·m커머스 등 새로운 사업분야에서 국내업체들과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관심이 높은 국내 제조업체들과의 협력부문에서는 『루슨트는 이전부터 국내업체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어왔다』며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제조업체를 비롯해 통신사업자, 중소업체들과 IMT2000과 관련된 협력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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