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업투자 수익성이 최우선 고려

「인터넷 분야 인기순위 1위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업체 중 수익성과 수익모델을 갖춘기업.」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벤처기업 투자심사역 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터넷벤처기업은 업종면에서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며 투자심사시 우선 고려하는 측면은 수익성과 수익모델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인터넷비즈니스기업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비즈아이닷컴(대표 이현국 http://www.BZeye.com)이 인터넷비즈니스연구센터(소장 김준석 연세대 교수)와 공동으로 실시한 향후 국내 인터넷비즈니스산업에 대한 투자전망 및 투자시 주요 사항 등에 대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실제 인터넷비즈니스 투자분야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5%가 인터넷애플리케이션산업에 대한 투자가 가장 활발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인터넷인프라산업(28%), 인터넷인터미디어리산업(23%), 인터넷커머스산업(14%) 순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투자심사역들이 비즈니스 수익모델의 중심을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사업성과를 가시화시킬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인터넷비즈니스업체 투자심사시 우선 고려사항은 수익성과 수익모델이 3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답변을 기록했고 사업성·성장성(24%), 인적자원(22%), 기술력(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인터넷기업들의 경우 투자기관이 언제든지 해당업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재무자료, 기술보유 관련자료 등 유무형의 자산가치에 대한 정형화된 자료를 구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1∼2년동안 국내 인터넷비즈니스업체에 대한 투자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0%가 현재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30%, 현재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는 답변은 40%를 기록해 응답자의 70%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마지막으로 응답자들은 인터넷비즈니스업체 투자심사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평가기준과 정보의 미비 및 가치산정의 어려움(35%)을 꼽았다. 또 기술력 평가의 어려움(10%), 수익성 평가와 예측의 어려움(8%), 장래성 예측의 어려움(6%) 등의 답변을 보이는 등 전체 응답자의 59%가 평가·예측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피평가업체의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구체성의 부족이 12%, 피평가업체의 수익모델이 불명확함이 10%, 피평가업체에 대한 신뢰성 문제 6%, 차별성 부족 4%, 피평가업체의 경영마인드 부족 4%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해당 투자기관 및 기업체 담당자들과의 팩스 및 e메일, 비즈아이닷컴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기기입방식으로 이뤄졌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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