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해킹사고와 e메일 정보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중소기업연구소만이 방화벽을 운영, 정보유출에 대한 기업연구소의 대응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가 기업연구소의 보안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최근 실시한 「방화벽 구축현황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657개 연구소 중 불과 157개소만이 방화벽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연구소의 경우 전용선 보유기업의 20.7%만이 방화벽을 구축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콘텐츠 부족(66.1%)으로 기업연구소가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용환경(하드웨어·소프트웨어) 미비(58.2%), 정보 검색·분석 인력부족(55.7%) 등이 인터넷 활용의 주요 문제점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와 병행해 산기협이 실시한 「인터넷 환경하의 기업연구소 정보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5146개 국내 기업연구소 중 14.3%에 달하는 738개소가 인터넷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웹서비스 개발(294개소), 네트워크 개발(191개소), 소프트웨어 개발(253개소)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중소기업연구소가 674개소(91.3%)를 차지해 중소기업이 인터넷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 587개(79.5%), 경기 67개(9.6%), 대전 25개(3.4%), 부산 22개(3%)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지역은 10개 미만의 설립실적을 보여 연구소의 지역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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