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은 22일 저녁(현지시각) 영국 왕실의 앤 공주(50)를 국내 기업인으로는 최초로 만났다.
구 부회장은 영국 왕실이 「BT 글로벌 챌린지 2000/2001」을 기념해 영국 남부 디비어 그랜드하버 호텔에서 개최한 부부동반 만찬에 공식 후원업체 대표 자격으로 참석, 앤 공주 부부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데 이어 스폰서 대표로 연설했다.
구 부회장은 유창한 영어로 『LG전자가 세계적 요트대회에 동참하게 된 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앤 공주가 회장으로 있는 어린이 구호기금 활동이 우리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지지를 표시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브리티시텔레컴(BT)의 앨프리드 모켓 회장 부부 등 70여명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는데, 구 부회장과 앤 공주는 톱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LG전자의 영국 투자 현황, 요트대회, 어린이 구호기금 등을 주제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얘기를 나눴다.
앤 공주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의 외동딸로 태어나 지난 92년 현재의 남편인 로렌스와 결혼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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