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스피커의 위치와 음량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가상 스피커를 이용한 입체음향시스템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소리엔트(대표 이원돈·충남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 http://www.softamp.co.kr)는 3차원 입체음향으로 MP3 음악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소프트 앰프 버추얼 사운드 플러그 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피커 2대만으로도 여러 대의 스피커 효과를 낼 수 있는 가상의 스피커를 구현, 사용자들이 PC화면을 통해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3차원 입체음향시스템의 경우 대부분 전용 하드웨어로 제작된데다 가상의 스피커도 고정돼 있어 실질적으로 MP3 마니아 등 사용자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범용 PC에서도 소프트웨어만으로 무리없이 실시간 운영이 가능, 일반인들도 웹에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우퍼버튼을 이용할 경우 두 대의 가상 스피커를 통해 근거리나 원거리의 저음 효과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으며 기존 스피커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크로스토크 현상도 전혀 발생하지 않아 최상급의 사운드 효과를 맛볼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인터넷TV와 MP3플레이어 하드웨어, 상업용 오디오, 소프트웨어 사운드 에디터, 3D 애니메이션 및 비디오 콘퍼런스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돈 사장은 『이 제품을 장착한 MP3플레이어를 자체 제작중에 있다』며 『현재 미국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를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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