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자·정보통신업체들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외국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적인 디지털 전자업체로 부상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간 디지털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외국 기업과 각각 2건, 6건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한 윈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독자 브랜드 확산에 주력해온 삼성과 LG가 외국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외국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경우 시너지 효과를 발휘, 단시일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인텔·록웰·노텔·아르네 등 총 6개의 세계적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켰던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올 들어 5개월 동안 톰슨·스리콤·워너브러더스·마크애니 등 6건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제휴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 들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분야는 전자상거래, 디지털TV, DVD, CDMA, 콘텐츠 인증 등 디지털 관련 사업으로 삼성전자의 향후 전략적 핵심사업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2건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올 들어 디지털 오디오사업을 위해 미국 허먼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최근 광스토리지 및 인터넷 관련 반도체업체인 오크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2건의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켰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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