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혼란기의 한국 최강 제품은 중석 등 광산물 정도에 불과. 해방후의 혼란, 한국전쟁 등으로 제조업의 기반이 형성되지 못했던 시기로 중석 등 광산물 정도만 외국에 수출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60년대-가발과 합판·신발 등이 최강 제품으로 부상. 60년대에는 가발·합판·신발 등의 경공업이 수출 주력상품으로 부상하면서 세계 최강 제품의 자리에 올랐다.
70년대-이 시기에는 흑백TV와 라디오 등 조립가공 제품과 섬유 등이 한국의 수출 주력상품으로 부상. 우수한 기능인력이 육성되고 기술이 축적되면서 가전제품과 섬유 등이 우리나라 대표 생산품목의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금성사(LG전자) 등 가전제품 생산업체와 삼성물산과 대우실업(대우) 등 섬유제품을 생산하거나 수출하는 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80년대-컬러TV·VTR·모니터 등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이들 제품이 한국의 최강 제품으로 부상. 하지만 컬러TV와 VTR 등은 대부분 OEM방식으로 수출돼 한국 고유 브랜드로 수출되지는 못했다.
90년대-90년대 초반에 메모리반도체가 세계 최강 제품의 위치에 오른 데 이어, 90년대 후반에는 LCD와 CDMA 등이 세계 최강으로 부상했다. 또 엔고와 구조조정 등으로 일본 조선 메이커의 경쟁력이 약화된 데 비해 한국의 선박 메이커들이 세계 최강의 업체로 도약했다.
또 틈새시장 개척에 성공한 중견·중소기업 제품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손톱깎이와 모자·텐트·낚싯대 등은 철저한 품질관리 및 바이어 관리로 틈새시장을 개척하면서 IMF 위기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늘어나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보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성공한 모형기관차와 속눈썹 성형기, 사오정 전화기 등이 세계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한편 최근에는 정보통신이나 인터넷 등의 폭발적인 성장과 관련, 벤처기업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최강 제품의 탄생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 월드 베스트 제품의 대표주자도 상당수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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