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 개발 및 인터넷 전문업체인 트리쯔(대표 김기영 http://www.etriz.com)는 최근 엑스퓨터시스템즈와 공동으로 음악·그림 등 각종 디지털 파일을 간단하게 기록해 저장하고 이를 별도의 응용프로그램 없이 다른 디지털 제품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플래시 디스크 드라이버(Flash Disk Driver)」를 개발, 이달 말 시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플래시 디스크 드라이버」는 PC에서 이동식 드라이버로 인식되는 제품으로 MMC(Multi-Media Card)를 이용해 PC에 연결, 저장된 각종 파일을 PC의 윈도 탐색기로 간단하게 구동시킬 수 있으며 대용량의 디지털 파일을 MP3플레이어나 PDA·휴대폰·디지털카메라 등으로 쉽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트리쯔는 이 제품에 대해 스탠더드텔레콤 등 휴대폰 생산업체 및 다수의 MP3플레이어 개발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공식승인을 획득, 드림퀘스트·뉴포트 등 미국 유명 바이어와 45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 하반기부터 본격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모어미디어 등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협상을 추진중이며 미국 샌디스크·일본 히타치 등 MMC 제조업체들과도 새로운 MMC 모델에 대한 기술검증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2)2129-9241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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