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헤드닷컴 신개념 모니터 개발

인터넷광고 서비스업체인 탑헤드닷컴(대표 이은석 http://tophead.com)은 원클릭 인터넷서비스 접속이 가능하도록 두 개의 화면을 장착한 새로운 개념의 모니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탑헤드 모니터」는 기존 모니터가 PIP(Picture In Picture) 방식의 멀티태스킹 환경을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모니터 상단에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지원하는 액정화면을 별도로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액정화면에는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원클릭으로 접속할 수 있는 배너화면과 홈쇼핑·금융거래·게임·신문열람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버튼화면이 마련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TV 튜너가 기본으로 내장돼 있어 작업중에도 액정화면을 통해 TV 시청이 가능하며 액정화면의 내용을 모니터 주 화면으로 옮겨 확대해서 볼 수 있는 화면전환기능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오는 9월부터 양산돼 일반인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며 회사 측은 보급 확대를 위해 이미 개발한 17인치 LCD 및 CRT 타입의 제품 외에도 웹 카메라·스피커 등이 내장된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추가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탑헤드닷컴은 신개념 모니터를 일반인에게 무상으로 보급하는 대신 광고유치로 수익을 내는 방식과 모니터를 일반인에게 유상으로 판매하는 대신 초고속인터넷 통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 등을 놓고 효율성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이의 일환으로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광고주·제조업체 등과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및 광고사업에 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제품개발과 함께 하드웨어 기술, 인터넷 광고 비즈니스 모델 등 20여건의 특허를 출원해놓은 상태며 하반기에는 국제특허도 출원,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탑헤드닷컴 이은석 회장은 『이번에 개발된 모니터는 세계 최초로 인터넷서비스가 포함된 새로운 개념이라는 점에서 확실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르면 9월부터 양산, 국내에서만 70만대 이상이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의 (02)3462-1550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