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시장이 전년보다 18% 성장한 8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라클이 31.1%의 점유율로 29.9%를 차지한 IBM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98년에 이어 2년 연속 정상 자리에 올랐다. 표참조
미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트(http://www.dataquest.com)는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하며 작년 세계 DB 소프트웨어시장은 인터넷분야와 기업의 인텔리전트 수요 급증으로 이 같은 호황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오라클은 인터넷 플랫폼과 고객관계관리(CRM), 그리고 e커머스 분야에서 호조를 보였고 IBM은 유닉스기반 관계형DB 부문에서 70%, NT기반 관계형DB 부문에서 125%의 성장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시장 3위를 차지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NT기반 관계형DB인 「SQL 서버7.0」의 판매 호조로 작년보다 점유율이 소폭 오른 13.1%를 달성했다.
데이터퀘스트는 이 시장규모가 오는 2004년에는 127억달러에 이르는 등 계속 신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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