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형 인터넷업체와 미 메이저 포털업체인 라이코스가 합병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등 외신은 스페인의 유력 경제지를 인용해 유럽 최대 인터넷업체 중 하나인 테라네트웍스와 미 메이저 포털업체인 라이코스가 합병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테라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스페인의 인터넷업체로 스페인 최대 전화업체인 텔레포니카가 소유하고 있다. 지난 1월 31일 결산한 이 회사의 최근 분기 매출은 3300만달러로 비록 라이코스의 절반이 안되지만 시장가치는 라이코스의 약 3배에 이르고 있다.
테라의 가입자는 현재 200만명으로 절반이 라틴 아메리카인인데 라이코스는 그간 라틴 아메리카지역 진출을 노려왔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의 한 관계자는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테라는 단숨에 세계적 인터넷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사자인 테라는 합병 논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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