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지정될 국가지정연구실사업(NRL) 중 60% 정도가 대학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나 정부출연연 및 기업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8일 과학기술부가 확정한 NRL과제 선정결과에 따르면 「3차원 시각정보처리기술」 등 「2000년도 NRL 최종후보과제」로 선정된 161개 과제 가운데 56.5%인 91개 과제가 대학에서 제안한 과제인 반면 출연연은 24.2%인 39개 과제, 기업연구소는 17.3%인 28개 과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연구과제 91개 중 서울대(20개 과제), 한국과학기술원(17개 과제), 포항공대(12개 과제), 한양대(7개 과제), 연세대(6개 과제) 순으로 특정학교에 대거 몰린 반면 지방대의 경우 전북대·경상대 등 8개 과제에 불과했다.
출연연 중에서는 기계연이 6개 과제로 가장 많았으며 화학연·KIST가 각 5개, 해양연·에너지연이 각 4개, 전기연·항우연 등이 각 3개,자원연·표준연·ETRI가 각 2개 과제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기업연의 경우 삼성종합기술원·대우고등기술원·LG종합연구원 등 대그룹 연구소가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모아텍·PSIA·영인과학·고려제당·싸이버뱅크·큐빅테크 등 6개사에 불과했다.
과기부는 NRL사업 최종후보 선정과 관련, 8일까지 받은 이의신청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 최종연구사업자를 선정해 과제당 연간 1억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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