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에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입찰시스템이 구축돼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이같은 전자입찰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공공부문 정보화 및 민간부문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앞당기는 데 상당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조달청(청장 김병일 http://www.sarok.go.kr)에 따르면 온라인 전자입찰시스템을 오는 9월까지 구축,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범용시스템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날 조달청이 밝힌 전자입찰시스템 구축은 크게 경쟁입찰 부문과 수의계약 부문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경쟁입찰의 경우 시설공사 전산입찰시스템 기능을 보강, 온라인상에서 입찰서 송수신이 가능한 전자입찰시스템으로 구축되며 수의계약은 민간에서 통용되는 역경매 방식의 입찰모델을 도입, 소액구매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조달청은 지난달 27일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열린 공기업 대상 전자조달 실태조사 결과 11개 공기업이 조달청에서 구축하는 전자입찰시스템의 공동활용을 희망함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시스템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조달청은 수요자인 공공기관의 입장을 고려해 △PC 단독형 △웹형 등 두가지 활용방안을 마련,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PC 단독형은 입찰건이 비교적 많은 공공기관에서 조달청 시스템을 이용해 입찰 공고 및 게시후 개찰 전 조달청 시스템에 암호화된 형태로 보관돼 있는 전자입찰서를 다운받아 기관에서 보유한 PC 시스템을 통해 입찰을 진행,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웹형은 기관 고유의 단독형 패키지없이 조달청 서버를 이용, 웹 브라우저만을 이용해 입찰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입찰건이 많지 않은 소규모 공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다.
김병일 조달청장은 『오는 9월까지 모든 공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입찰시스템을 구축,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최상목 권한대행 부처별 긴급지시…“군, 북한 오판 없게 경계 강화”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7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8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9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
10
인터넷은행,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사업자대출 다각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