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부설연구소들은 연구과제당 평균 연구원 5명과 3억4000만원의 연구비, 15개월의 연구기간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가 94년부터 99년까지 6년간 3262개 연구소와 4만5645건의 연구개발과제를 조사분석한 결과 대기업은 연구과제당 8명의 연구원과 7억원의 연구비, 18개월의 연구기간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은 4명의 연구원과 2억원의 연구비, 13개월의 연구기간을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IMF기간중 기업연구소들은 2년 이상의 중장기과제 비중은 줄이고 6개월 이하의 초단기과제 비중은 늘렸으며, 공동연구과제의 비중은 낮추고 자체 연구과제의 비중은 강화하는 방법으로 IMF위기에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형태로 보면 대기업의 경우 단기과제가 66%로 압도적으로 많고 초단기과제 16%, 중장기과제가 18%로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은 단기과제가 61%, 초단기과제 30%, 중장기과제가 9%를 차지했다.
한편 우리나라 기업연구소가 수행하고 있는 총 연구과제는 97년까지 대기업이 1만3500건, 중소기업이 1만2900건으로 대기업이 앞서갔으나 98년에는 1만1200건 대 1만6900건, 99년 1만900건 대 1만8100건으로 중소기업의 연구과제수가 대기업을 앞질렀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최상목 권한대행 부처별 긴급지시…“군, 북한 오판 없게 경계 강화”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7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8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9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
10
인터넷은행,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사업자대출 다각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