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전시회에서 한국관의 인기가 급상승함에 따라 국내 중소 전자업체들이 공동으로 한국관을 설치하는 형태로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3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첨단전자산업분야의 해외전시회에 130여개 중소 전자업체들이 한국관을 구성, 공동으로 참가하는 전시회가 런던위성방송수신기쇼(MEDIACAST 2000) 등 5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MEDIACAST는 위성방송수신기가 전체 출품의 70%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80여개의 생산업체를 가진 우리나라는 세계 수신기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진흥회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의 위성방송 및 방송관련 시장을 목표로 오는 11월 싱가포르 방송장비전(CASBAA 2000)에도 한국관을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 전시회에는 위성방송수신기업체뿐 아니라 케이블TV용 전송기자재, 디지털방송기기 업체들도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여 방송관련기기의 수출시장 개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진흥회는 『중소기업청·KOTRA·서울시 등의 무상지원 자금을 확보해 임대료와 장치비 등을 지급, 참가 중소기업에 대해 최대한의 편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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