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게임센터 운영업체인 멀티소프트(대표 김민석)와 PC방 프랜차이즈 업체인 청오정보통신(대표 한승문)이 합병, 네츠웍스코리아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멀티소프트가 청오정보통신의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양사 주주들은 합병후 네츠웍스코리아의 지분을 나누어 소유하게 된다. 합병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40억원으로 공동대표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
두 업체는 합병을 계기로 PC방과 게임 테마파크 등 오프라인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청오정보통신의 한승문 사장은 『네츠웍스코리아는 올해 1단계 사업으로 PC방과 아케이드 시장 인프라를 이용한 도심형 게임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 28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조이맥스」 「슬기방」 「게토」 등의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여 온 청오정보통신은 전국 36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 인터넷 전자상거래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유통, 온라인 광고사업, 모바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멀티소프트는 구의동 테크노마트 등에 대형 게임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아케이드 게임 개발 및 유통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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