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 http://www.lgic.co.kr)이 음성전화와 인터넷 통신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인터넷프로토콜 사설교환기(IP PBX)를 개발, 상용화했다.
이번에 개발된 IP PBX(모델명 스타렉스 NCS)는 사설교환기와 인터넷 접속장비인 라우터, 내부 데이터 교환장비인 스위치 기능을 통합했으며 운용체계도 일원화해 장비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지금까지 기업·관공서·학교 등에서는 음성전화를 위해서는 교환기, 데이터통신을 위해서는 라우터와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를 별도로 갖춰야 했으며 망 또한 이중으로 구성해야 했다.
이번 장비를 이용하면 통신실과 전산실을 통합 운영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같은 장비를 설치한 사무실간에 무료 인터넷전화서비스가 가능해져 음성회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사내 데이터망인 인트라넷을 검색하다가 컴퓨터로 바로 시외지역이나 해외지역으로 무료로 전화를 거는 기능은 물론 외부에서 e메일을 음성으로 확인시켜 주는 통합메시징시스템(UMS)기능까지 구현했다.
스타렉스 NCS는 최대 288회선의 음성통화를 위한 사설교환기 용량과 최대 96개의 10/100Mbps 이더넷 포트, 6개의 1Gbps 포트를 제공하는 근거리통신망 스위치, 다양한 형태의 원거리통신망(WAN)접속기능등을 지원한다.
음성·데이터 통신장비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시장 형성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2003년에는 21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LG정보통신은 음성·데이터 통합장비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넷월드+인터롭 2000」에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하반기 내수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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