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열 활용 내년 실용화 전망

폐온수나 폐증기·폐가스 등 버려지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이르면 내년에 실용화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기술확산연구부(부장 박수억 박사)는 30일 우리나라 공업지역인 울산지역의 산업구조와 에너지 소비실태를 분석한 「공단지역 발생폐열의 효율적 활용방안」이라는 과제의 연구결과를 통해 폐열의 실질적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에너지연은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울산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열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지역의 폐열활용 모델연구, 폐열조사와 분석을 토대로 해서 만든 상황지도(Site Map), 열공급 시스템 설계, 경제분석을 통한 연구를 다각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울산환경개발에서 소각 후 발생하는 폐열을 중앙공급 외부송출형(폐열발생처 1곳에서 여러 수요처에 열을 공급하는 형태)으로 산정할 때 시설 투자비는 12억4400만원, 투자비용 회수기간은 약 6개월로 나타났고 수요처의 투자비 회수기간은 약 23개월로 분석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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