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너만 믿는다.」
롯데캐논이 정보통신 관련 CF로 널리 알려진 김민희를 모델로 한 광고를 이번달말부터 내보낼 예정이어서 인기 연예인을 동원한 잉크젯프린터 4사의 불꽃 튀는 TV광고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엡손과 삼성전자가 각각 김규리와 전지현을 기용한 광고로 프린터 시장에서 놀랄 만한 성공을 거두자 롯데캐논도 김민희가 등장하는 광고로 맞불 작전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TV광고를 하지 않던 한국HP까지 신인 여가수인 나라가 등장하는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 프린터 4사의 경쟁이 광고를 통한 전속모델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촉발한 업체는 한국엡손. 이 회사는 지난해 탤런트 김규리를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크노 여전사 전지현을 기용한 삼성전자도 젊은 소비자의 시선을 한껏 받으며 프린터 업계에 여자모델 신드롬을 확산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프린터 업체가 전속모델을 기용해 TV광고에 나서는 것은 프린터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을 정도의 소비자 상품으로 자리잡아가는 상황에서 젊은 연예인의 깨끗한 이미지가 주고객층인 10∼30대의 시선을 끄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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