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문으로 인해 농축산물 중간 유통상의 폭리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 인터넷 경매업체가 산지 축산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 서비스에 나섰다.
축산물 전문 경매업체인 미트마트옥션(대표 송기용)은 18일 현지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축산물 직거래 상설 경매장터」를 개설,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트마트옥션(http://www.meatmart.co.kr)의 송기용 사장은 『구제역 파문으로 현재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이상 폭락했는데도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상승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유통과정에 중간상인들이 지나치게 많이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또 『구제역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축산물 유통구조의 전근대성이 사회문제로 대두돼 왔으며 이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이 시급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미트마트옥션은 이러한 가격구조 왜곡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 통로가 절실하며 이를 위해 축산물 직거래 상설 경매장터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미트마트옥션은 축산물 유통시장에도 직거래 방식이 새로운 주류로 부상,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의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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