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모바일 데이터센터 등장, 삼성과 일 IIJ 등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동전화용 네트워크 서비스를 관리해 주는 모바일(무선) 데이터센터가 등장한다.

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은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인포뱅크(대표 박태형·장준호)와 일본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 업체인 인터넷 이니셔티브재팬(IIJ) 등과 손잡고 다음달중 자본금 6억엔 규모의 합작회사 아이하트(가칭)를 설립,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사는 17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아이하트의 자본금은 6억엔이며 출자비율은 삼성 측이 70%, IIJ 측이 30% 정도이고 사장은 삼성 측에서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 회사는 서비스를 위한 설비투자에 맞춰 연내에 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제3자 지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0억∼80억엔 규모로 증자할 계획이다.

아이하트가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무선 데이터센터와 일반 데이터센터를 합해 2만㎡(약 5000평) 가량의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아이하트는 연예, 오락,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관련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아이하트는 초기에는 일본의 무선콘텐츠를 국내 실정에 맞게 바꿔 제공하고 앞으로는 국내 콘텐츠를 발굴해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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