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중소 중전기기업체의 기술개발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행하는 「중전기기 기술개발자금」을 올해 100억원으로 늘리고 이달 중 1차로 30억5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6일 산자부는 지난해 12월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체결한 기술평가보증업무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현물담보 대신 무담보 대출사업으로 전환하고 신청업체의 기술수준 및 장래의 시장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중전기분야의 핵심전략과제에 대해서는 3년간 15억원까지 지원을 확대, 중소기업체의 기술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1차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8개 기업 중 5개 업체가 담보없이 기술평가보증제도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인버터 부착 영구자석형 이동용발전기 개발과제가 핵심전략과제로 선정돼 3년간 13억79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중전기기 기술개발자금 지원사업은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38개 과제에 83억4000만원이 지원돼 수출용 전원공급장치 등 10개 제품이 상품화에 성공하는 등 중소 중전기기 업체들의 신제품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1차 지원대상 과제는 다음과 같다.
△인버터 부착 영구자석형 이동발전기 개발(보국전기공업 13억7900만원) △산업기기용 초소형 직류전원장치 개발(성광전기 3억원) △발전기 보호계전기 및 미터기 개발(디이시스 3억원) △매입 박스커버 일체형 임시동력 수전반 개발(남양전원 2억700만원) △트랜스포머 레스 타입 대용량(300㎸) UPS 개발(이한상사 2억200만원) △정출력형 HID 전자식 안정기 개발(중앙전자통신 2억6400만원) △분로리액터 연구개발(협화전기공업 1억원) △전력변압기용 고효율 라디에이터 개발(신정우산업 2억9900만원)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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