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생통신업체들이 최근 불고 있는 광통신망 구축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C넷」 등에 따르면 아에리네트웍스, 윌리엄스커뮤니케이션스, 레벨3커뮤니케이션스 등 후발 통신주자들은 최근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며 광통신망 구축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립된 지 1년도 채 안된 아에리(http://www.aerienetworks.com)는 주초에 2만마일(약 3만2160㎞)에 달하는 광통신망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아에리는 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3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에리의 CEO 모트 아애론슨은 『기업의 규모와 역사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인터넷사업자들에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회사에서 통신업체로 전환한 윌리엄스(http://www.wilcom.com)도 47억달러를 투자해 올연말까지 미국 124개 도시를 연결하는 3만3000마일의 광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 건설업체에서 지난 98년 본격적인 통신업체로 거듭난 레벨3(http://www.level3.com)는 미국뿐 아니라 해외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 130억달러를 투자해 광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신규 중소업체들의 선전은 AT&T, MCI월드컴, 스프린트 등 기존의 대규모 통신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도 내려가 수익 감소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여러 업체들의 광통신망사업 진출이 성공여부를 떠나 일단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브리서치의 통신전문가 힐러리 마인은 『어느 업체가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든 간에 전국적으로 개선된 광통신망이 구축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늘려줄 것』이라고 말했다.<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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