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10년 이내에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위암, 간암을 유전자를 이용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공학연구소 유향숙(인간유전체사업단장) 박사는 지난 7일 한국과학기자클럽(회장 홍성완)과 생명공학연구소(소장 복성혜)가 주최한 「생명공학분야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게놈프로젝트 그 이후와 우리나라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연구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유 박사는 『게놈프로젝트의 유전자지도가 공개되면 각각의 유전자 기능을 밝히는 「미니 게놈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한국인에게 많은 질환부터 유전자 진단,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10년간 정부, 민간에서 모두 1740억원을 투입하는 인간유전체사업 책임을 맡은 유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위암, 간암을 유전자로 조기진단하는 방법을 우선 개발하고 2010년께 유전자치료 신약후보물질 한두가지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유전체사업단은 이를 위해 1단계(1999∼2003년) 핵심기반기술 및 한국인 특유의 유전자원 확보, 2단계(2004∼2006년) 신규유전자의 정밀 기능분석 및 응용기술개발, 3단계(2007∼2010년)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진단하는 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밖에 생명공학연구소 장호민 박사가 「한국 바이오벤처 그 현황과 성립조건」, 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 이상태 사무총장이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대덕연구단지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장호민 박사는 「한국 바이오벤처 그 현황과 성립조건」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수가 98년 이전 40개 정도에서 99년 80여개, 올해 초 120여개로 급증하는 등 바이오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며 『연구성과를 신속히 산업화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바이오전문펀드를 설립한 박호용 유전자원센터장은 또 『바이오벤처기업을 둘러싼 주가 급변과 성공가능성에 대해 산업 초창기에는 어느 정도의 거품현상은 불가피하다』며 『투자자들이 바이오벤처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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