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사회 한 구석에는 요행과 과소비, 한탕주의가 난무하고 있다.
20억, 30억원의 고액 복권이 등장하고 유명 백화점에서는 경품행사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금화마케팅을 실시하다 관계당국의 제재로 중단한 주류업계가 이번엔 황금경품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어떤 업체에서는 황금막대와 황금바늘까지 경품으로 내놓은 경우도 있다.
인터넷업체들 역시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각종 경품과 행운권 행사 관련 문구가 여기저기서 네티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고객사은행사를 빌미로 초호화 상품을 경품으로 내걸고 있는 것이다. 한 인터넷업체는 1억원이 넘는 스포츠카를 내놓았는가 하면 다른 업체에서는 거의 2억원에 가까운 아파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수백대의 경차를 경품으로 내놓은 곳도 있다. 경품행사에 접속하는 네티즌들이 폭주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사이버 공간이 경품과 행운권 행사장으로 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바라건대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눈 멀게 하고 소비를 조장하는 고액 호화 경품행사는 자제돼야 하겠다.
관계기관에서는 이들 호화 경품행사에 대해 일정기준을 정해 규제함이 마땅하고 본다. 이러한 고가의 호화 경품과 기업광고료는 전적으로 소비자가 부담하게 된다. 확률 1%도 채 안되는 호화 경품행사에 우리 사회가 멍들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박동현 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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