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http://www.toshiba.co.jp)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 회사는 오는 2002년까지 3년간 LCD 사업에 1000억엔 이상의 자금을 투입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도시바는 최근 휴대폰 단말기 등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하는 무선네트워크 관련 사업의 강화 방침을 내놓았는데, 휴대 기기의 핵심 부품인 LCD 사업에 대한 이번 투자 계획도 그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우선 내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유카타니 공장에 미세 부분까지 정확히 표시하는 저온폴리실리콘 타입의 LCD 생산라인을 신설, 이 액정패널의 생산 규모를 3배 정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시바는 또 유카타니 공장에 15인치 기준으로 월산 10만장 규모의 생산력을 지닌 설비를 도입할 예정인데,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저온실리콘 LCD 생산력은 유리기판 투입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월간 5만5000장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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