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업무를 전담하게 될 투자 전문기관인 「충남 벤처투자조합」이 다음달 설립된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의 유망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충남 아산에 있는 충남테크노파크(이사장 심대평 충남도지사) 안에 100억원의 자본금으로 충남 벤처투자조합을 설립, 다음달중에 개소식을 갖기로 했다.
도는 자본금 조성을 위해 이미 충남테크노파크 예산에서 35억원을 출연했으며 개인투자자와 자본금 200억원 이상인 도내 14개 창업투자회사를 대상으로 벤처투자조합 투자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투자조합이 설립되면 조합은 도내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있는 벤처기업 가운데 투자가치가 높은 업체를 선정, 창업초기에는 업체당 5000만원, 성장단계에는 7억원, 성숙단계에는 10억원 범위에서 지원키로 했다.
조합은 투자 대상업체의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고 해당 업체가 주식을 상장하면 해당 주식을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유망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벤처투자조합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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