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선 세계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02년까지 연평균 19%의 고성장을 누릴 전망이다.
2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전략 심포지엄(ISS Korea 2000)」에서 손종형 데이터퀘스트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2000년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산업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관련기사 5면
데이터퀘스트는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가 지난해 1600억달러에서 올해는 22% 늘어난 1950억달러로 커지고 내년에는 21% 증가한 2360억달러, 2002년 2690억달러로 평균 19%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메모리(Non D램)시장은 올해 1500억달러 규모를 기록하면서 2003년까지 매년 10% 안팎의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도체 시장이 2002년까지 고성장하는 배경에 대해 손 사장은 △개인휴대통신을 비롯한 통신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인터넷 및 e비즈니스 △디지털 정보가전제품의 보급확대 등이 반도체 수요를 이끌어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D램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이 기간 동안 급증해 반도체 시장의 호황세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퀘스트는 다만 2003년께 통신·인터넷·디지털가전제품 시장이 성숙하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증가세가 한풀 꺾이면서 세계 반도체 시장은 2002년 시장규모와 비슷한 266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D램 수익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95년(420억달러) 이후 올해까지 주춤하고 있으며 2001년에 450억달러로 회복될 전망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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