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장비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94년 유럽에서 출범한 디지털TRS 표준인 테트라(TETRA:TErrestrial Trunked RAdio)시스템을 보유한 영국 시모코, 이탈리아 마르코니, 핀란드 노키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모토로라도 관계사인 디메추라를 통해 6 대 1 시분할다중접속(TDMA) 방식의 디지털TRS장비(아이덴)에 대한 국내 영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테트라시스템은 유럽과 북미에서 TDMA 무선통신의 최종 모델이자 셀룰러폰과 TRS를 합쳐놓은 차세대 종합 무선통신장비로서 각광받는 추세여서 국내시장 성공 여부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통신장비업체 오피콤(대표 조규백 http://www.opicom.co.kr)은 지난달 19일 무선이통통신 기술개발업체 씨노드(대표 김방룡 http://www.seenode.com)와 TRS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영국 시모코의 테크라시스템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오피콤은 씨노드와 시모코가 공동 개발한 800 및 370㎒ 대역 테트라시스템에 대한 독점 생산, 판매권을 보유하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TRS 장비 경쟁입찰에 나서고 있다.
무선통신장비업체 유니모테크놀로지(대표 정일모 http://www.unimo.co.kr)도 이탈리아 마르코니의 테트라시스템에 대한 국내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마르코니한국지사(지사장 길기원)와 함께 기존 TRS 사업자인 아남텔레콤을 비롯한 군·경에 대한 제품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테트라시스템 판촉에 나섰다. 특히 유니모테크놀로지는 최근 군·경이 무선통신분야에서 상용화된 기존 제품을 개조해 군·경 특수장비로 채택하는 COTS(Commercial Off The Self)제도를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는 데 주목하고 관련기관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핀란드 노키아와 테트라 관련 전략적 제휴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에이피테크놀로지(대표 이원규 http://www.aptech.co.kr)가 모토로라 장비로 인천국제공항에 입찰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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