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신세기통신의 요금인하에 이어 PCS 3사가 이르면 내달 1일부터 요금인하를 단행한다.
PCS 3사는 잇따라 실무자 모임을 갖고 요금인하에 따른 문서작업을 마무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30일 이전에 정보통신부에 요금변경신고안을 제출, 4월부터 요금인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SK텔레콤이 기본료 11.1%, 통화료 15.4% 인하 방침에 이어 신세기통신도 평균 11.7% 인하한 데 따른 것이다.
PCS 3사는 평균 5% 수준의 요금인하를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 인하방침이 정통부에 신고될 경우 사업자마다 기본료는 1000원에서 1500원선, 표준 통화료 기준 10초당 1원에서 2원 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PCS 3사는 SK텔레콤의 요금인하가 발표된 이달 초부터 내부적으로 5% 인하 방침을 검토해왔다.
이들은 「SK텔레콤 단말기 보조금을 축소시키고 이를 위반할 경우 정부 차원에서 규제하라」는 인하조건을 정통부에 전달해왔다.
이들 사업자는 특히 적자상태에서 무차별적인 요금인하는 경영악화만을 가져올 것이라는 논리로 정통부를 옥죄어 왔다.
정통부는 이에 대해 최근 SK텔레콤 사안에 따라 단말기 보조금을 차등 적용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규제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 PCS 3사의 요금인하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PCS 3사는 이 같은 조치가 수반되면 약간의 요금인하로 경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정부 요구안을 수용했다.
정보통신부 서홍석 부가통신과장은 『요금인하 방침을 밝혀왔으나 아직 요금인하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서홍석 과장은 또 『현재 실무자 차원에서 요금인하에 대한 접촉이 이어지고 있으며 조만간 요금인하를 단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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