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무선호출 사업자인 신원텔레콤(대표 안홍건)의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다.
매입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한화그룹과 동양그룹.
현재 이들 양사는 신원그룹을 상대로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월텔레콤 매각과 관련해 첫 움직임을 보인 곳은 동양시멘트와 오리온으로 알려진 동양그룹. 동양그룹과의 협상이 진행되던 도중 인터넷 중심의 그룹 재편을 발표하고 나선 한화그룹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한화는 대전·충남 지역 연고와 동양그룹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 신원그룹쪽으로부터 상당한 교감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텔레콤은 무선호출서비스는 물론 PC통신사업인 센티스, 대전케이블TV, 한밭케이블TV 등을 보유한 대전·충남권의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업.
한화, 동양그룹이 신원텔레콤 인수에 나선 것도 PC통신사업 경험과 케이블TV망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원텔레콤은 무선호출사업으로 한때 호조를 보였으나 가입자 감소와 케이블TV, PC통신 부문 가입자 유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IMF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원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매각 움직임에 대해 『안홍건 사장이 28일자로 사표를 낸 데 대한 소문이 아니냐』며 『사실여부를 모른다』고 매각설을 부인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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