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빌리지가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망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CJ빌리지(대표 여훈필 http://www.cgv.co.kr)는 다음달 1일 분당지역에 18개 스크린을 가진 「CGV 분당 18」을 개관키로 한 데 이어 5월에는 부산 서면에 「CGV 부산 서면 12」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CGV 수원 7」 「CGV 청량리 8」 등을 잇따라 개관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부산 해운대와 대전에도 CGV 체인 멀티플렉스 극장을 개관할 계획이다.
CJ빌리지가 계획중인 각 지역의 멀티플렉스 극장 개관이 모두 이뤄지면 내년까지 「CGV」 체인 멀티플렉스 극장은 서울지역 강변과 청량리 2개 체인을 비롯, 인천·수원·분당·부산·대전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 멀티플렉스 극장이 들어서게 된다.
다음달 개관하는 「CGV 분당 18」은 18개 스크린에 총 3061석 규모의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분당지역이 두개의 생활권으로 나눠졌다는 점을 감안해 「CGV 야탑 8」과 「CGV 오리 11」로 분리 운영된다.
또 CJ빌리지는 이번 「CGV 분당 18」 개관을 계기로 멀티플렉스 극장을 고급화하기로 했다. 「CGV 오리 11」의 경우 누워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좌석을 넓게 배치한 30석 규모의 「골드 클래스」 상영관을 갖추고 있다. 「골드 클래스」 상영관은 6월 1일 개관할 예정인데 다른 상영관이 약 200석 규모인 것과 비교하면 좌석 수보다는 고급화에 초점을 뒀다.
한편 CJ빌리지는 제일제당과 호주 빌리지로드쇼가 합작으로 설립한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사업 업체로 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 강변 11」을 개관했고 지난해 12월 두번째 체인점인 「CGV 인천 14」을 개관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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