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결정

4월 개최 예정인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과 영화제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최민 http://www.ciff.org)는 지난 22일 150여편에 달하는 상영작 및 영화제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섹션별 특징 등을 공식 발표했다.

조직위측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되는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시네마스케이프, N비전, 아시아 인디 영화포럼, 한국영화 등을 정했고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오마주와 회고전, 미드나잇 스페셜 등 3개 부문으로 「섹션 2000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전주 디지털필름 워크숍, 지역영화사 전주, 디지털 삼인 삼색, CIFF 심포지엄 등 특별 행사도 개최키로 했다.

조직위는 이번 영화제에 총 18억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 가운데 전주시가 9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후원사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네마스케이프에선 「망스」 「오디션」 「포르노그라피 관계」 등 대중성과 대안영화를 지향하는 15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N비전에서는 기존 영화의 틀을 깨는 디지털 영화인 「연인들」 「안개의 기억」 「폭동」 등 15편이 상영된다. 또 섹션 2000 프로그램에서는 B급 영화의 대부로 불리는 로저 코먼의 영화 3편이 상영되고 7시간 18분짜리 초장편 영화 「사탄탱고」도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총 6편 상영 예정인 한국 영화 부문은 최종 선정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상영작을 추후 발표키로 했다. 조직위측은 또한 단편영화의 경우는 초청작과 경연이라는 개념을 동시에 적용, 최우수작에 대해선 1000만원 가량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