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 인터넷 보험가입 허용을 앞두고 보험 업계 및 보험판매사들이 새로운 전략 및 상품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험업체들은 자필서명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인인증기관(CA)을 도입,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하는 등 인터넷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필요한 보험상품을 검색하고 인터넷을 통해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사이버보험 시대가 본격 열릴 전망이다.
손해보험 최대 업체인 삼성화재(대표 이수창)는 인터넷 금융정보 업체인 슈어트레이더스(대표 백성경 http://www.suretraders.com)와 21일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사이버 보험영업 시스템 구축 및 인터넷 홈페이지 공유를 통한 보험 포털 사이트 구축, 서비스 공유를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제일화재는 인터넷 사업을 강화하기로 하고 인터넷 전용상품을 개발,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받아 오는 5월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 가입을 위해 투자사인 한국정보인증을 통해 전자서명 시스템을 구축, 마무리작업중이다.
이밖에 해동화재를 비롯한 손해보험 업체들도 인터넷 상품개발을 진행중이다.
팍스넷은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인터넷 보험판매사 팍스인슈(대표 박창영)를 설립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팍스인슈는 서비스를 위해 우선 LG화재와 업무제휴를 맺었으며 삼성화재 등 타 보험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싸이버손해보험중개서비스(http://www.cyin.co.kr)는 기업보험 역경매 사이트로 오는 4월부터 기업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제휴한 11개 손해보험사가 서비스 제공가격을 제시하고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보험사가 이를 판매하게 된다.
보험넷(http://www.boheom.net)은 국내 손보사와의 제휴로 각사의 보험상품을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슈넷(http://www.insunet.co.kr)도 자동차 견적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경원 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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