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향후 5년간 350억원을 투입해 전자의료기기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2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세계시장이 연평균 6.2%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전자의료기기 분야가 21세기 미래유망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국가마다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함에 따라 우리도 2005년까지 세계 6위권 진입, 무역흑자 3억달러를 목표로 하는 「전자의료기기산업 육성방안 5개년계획」을 마련,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연구소·병원·학계 등 전문가 15인으로 「전자의료기기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조 및 개발체계를 확립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2002년 11월까지 96억3000만원(정부지원금 68억3000만원 포함)을 투입, 전자의료기기 전자상거래시스템(B2B)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전자거래협회가 운영기관으로 추진되는 전자의료기기 B2B사업은 3500개 의료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며 오는 6월 본격 추진된다.
96억원(정부지원금 46억원 포함)이 소요되는 전자의료기기 기술 및 시험평가기반구축사업은 2005년 12월까지 완료하기로 했으며 주관기관은 5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기술 및 시험평가사업은 국내외 시장, 기술동향 등을 DB화해 서비스하는 사이버종합정보지원센터 설립과 전자의료기기 관련 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산자부는 메디슨 등 37개 민간기업이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175억원(정부지원금 50억원 포함)을 투입, 2004년 9월까지 지역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해 동물실험실 등 5개 최첨단 실험실 확보를 통해 중소기업 창업 및 경영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기술개발체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자부, 과기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나뉘어있는 의료기기 지원체제를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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