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의 리눅스 분야 자회사인 한컴리눅스(대표 박상현)는 중국어판 워드프로세서인 「문걸」의 리눅스 버전을 개발, 20일부터 현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판 배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시험판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다음달부터 정식 버전을 본격 공급하기로 하고 베이징에서 열리는 컴덱스차이나에도 이 제품을 출품,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서 리눅스 배포판을 출시한 홍기와 엑스팀, 터보 등의 주요회사들과 문걸 번들판매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연방, 사통 등의 유통업체들과도 유통방안을 협의중이다.
한컴리눅스는 이와 함께 다음달초 중관촌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10여명의 인력으로 고객·교육 지원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문걸은 윈도용 아래아한글과 동일한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갖고 있으며 현지에서 사용중인 다른 워드프로세서와도 호환된다. 또 리눅스 운용체계(OS)에서 사용하는 입력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중국어 입·출력에 문제가 없다.
한컴리눅스는 윈도용 응용프로그램을 리눅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개발도구인 「와인(Wine)」을 적용, 문걸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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