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현미경 영상분석시스템을 개발, 특허까지 획득한 한 벤처기업이 이 시스템을 미국에 수출해 화제다.
케이아이테크놀러지(대표 김연희 http://www.kyungil.com)는 19일 자체 개발한 현미경 영상처리시스템 「KIMS」 20세트를 지난달부터 미국시장에 수출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한달평균 20∼30건의 구입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KIMS는 기존에 사진촬영용으로 개발, 판매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연구용·의료용 등의 현미경에 연결한 영상분석시스템. 현미경으로 관찰된 미세영상을 현미경의 접안렌즈가 아닌 모니터·TV·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또는 자체 카메라 모니터 등으로 관찰하는 것은 물론 관찰된 영상 또는 데이터를 컴퓨터에 자동 저장하고 이를 컴퓨터상에서 직접 분석할 수 있다.
특히 현미경의 상을 정확히 디지털카메라로 전달해주는 광학어댑터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현미경 영상을 컴퓨터에서 이미지 분석하고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국내외에서 이 회사가 유일하게 갖고 있는 첨단기술이다.
이 회사 제품은 이미 서울대 등 27개 대학, 한국해양연구소(남극세종연구소) 등 15개 연구소, 국가기관, 이대목동병원 등 100여개 이상의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동국대와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전자동 다기능디지털현미경(F1)까지 개발했다. F1은 유전자검색 및 분석조작에 필수적인 미세영상분석장비로 현재 개발된 옵틱기능의 확대배율(40∼2000배) 내에서 현미경의 복합적인 기능을 모듈별로 자동 선택, 사용할 수 있다. 또 투과형과 반사형의 복합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24시간 영상캡처 및 분석을 자동으로 할 수 있으며 정밀도도 0.2㎛로 국내 최고의 초정밀도를 자랑하고 있다.
이 회사 박호동 이사는 『KIMS나 F1은 최근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생명공학이나 의료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 등의 미세가공분야에도 폭넓게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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