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에서 시행하는 우수제품 지원사업에 반짝이는 아이디어 제품이 대거 몰리고 있다.
17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 1차 우수제품 지원사업에 총 232개 제품이 신청, 전년동기 110개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번 우수제품 지원사업에는 예년과는 달리 생활용품들이 대거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우수제품으로 선정될 경우 국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으로 판매하는데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수제품 지원사업에 신청한 생활용품은 베지퀸의 유산균 김치 샐러드, 포미나패션의 탄력밴드 모자, 고센에치엔피의 온돌 제품 등이다.
조달청은 접수된 제품을 대상으로 36명의 대학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이달말 110개 우수제품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96년부터 시행중인 우수제품 인정제도는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한 우수 신기술 제품에 대해 정부가 나서 판로지원을 하고, 정부 각급 기관에 대해 우수품질 물자를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조달청 관계자는 『최근 우수제품 지원제도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많은 업체에서 지원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6회에 걸쳐 우수제품 650개를 선정, 4000억원에 달하는 조달물자를 이들 업체로부터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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