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인터넷을 통한 전자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인터넷 전자구매 입찰시스템을 올 9월까지 구축하고 10월 모의테스트를 거쳐 연내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인터넷 전자구매 입찰은 납품 희망업체들이 한전을 방문하지 않고 입찰에 필요한 주문서, 납품서 등을 한전 인터넷 사이트(http://www.kepco.co.kr)로 신청하면 한전은 사이버상에서 서류를 검토, 입찰 대상업체를 선정하는 방법이다.
한전은 앞서 지난해 2월부터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물품 납품업체와 전산망을 연계, 전자문서교환(EDI)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현행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이 국내 공기업의 입찰은 입찰공고에 따라 입찰자가 해당기관에 직접 입찰서를 제출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관련 부처가 해당 법률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어 전자입찰 시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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