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NTT도코모(http://www.docomo.co.jp)가 지난해 2월 시작한 휴대폰 정보서비스 「i모드」 열풍이 대단하다. 1년 만에 가입자가 400만명을 넘어서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고, 올해는 가입자를 1000만명으로 늘린다며 여전히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이 이제 불붙기 시작한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성공한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런 i모드의 성공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낸 사람이 잡지사 출신의 한 여성 실장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리크루트사가 발행하는 취업잡지 「도라바유」의 편집장을 거쳐 97년 도코모로 자리를 옮긴 마쓰나가 마리 기획실장이 그 주인공으로 잡지사 시절 익힌 대중성향을 읽어내는 통찰력이 「i모드」 성공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실 98년 말 「i모드」가 처음 공개될 때만 해도 이 서비스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냉담했는데, 마쓰나가 실장이 이 상황을 뒤집었다.
그녀는 「i모드는 기술이 아니고 지금까지 없었던 서비스를 파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우선 언론사를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전략을 전개해 「i모드」를 세상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개발팀 내에서 1000엔으로 논의된 이용료를 절반인 500엔으로 낮추도록 해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을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마쓰나가 실장은 입증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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