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e메일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e메일 기술이 선보였다.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웹과 e메일을 통합, 스스로 내용개선(업데이트)이 되는 「재플렛」(Zaplets)이라는 신기술의 e메일이 미국에서 등장했다.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최근 개막된 「PC포럼」에서 선보인 이 기술을 사용하면 뉴스, 주식 등의 최신 정보를 e메일을 통해 지금보다 훨씬 간편하게 받아 볼 수 있다.
즉, 아침에 증권회사에서 받은 투자 정보가 오후에 메일박스를 열어보면 새 메일을 받지 않고도 증권사에서 새로 보낸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돼 있다.
또 아침에 제목만 받은 신문기사가 새 메일을 받지 않고도 오후에 열어보면 기사 내용과 함께 들어 있는 식이다.
이런 획기적 신기술을 개발한 업체는 미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벤처기업 「파이어드랍」이다. 파이어드랍은 PC포럼에서 이 신기술을 시연하며 상용화 일정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클라이너퍼킨스」라는 유명한 벤처자금회사가 이 회사에 500만달러의 돈을 대 사업가능성이 밝다고 현지인들은 말하고 있다. 지난 72년 설립,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벤처자금회사인 「클라이너퍼킨스」는 아마존, 넷스케이프 같은 인터넷의 역사를 바꾼 대부분의 회사들을 발굴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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