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학원 외부강사 특강에도 학점 부여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이번 학기부터 외부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특강에도 학점을 주기로 했다.

국내 대학들이 특강 형식을 빌어 강연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특강에 학점을 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이 대학원에 따르면 이번 학기부터 테크노경영대학원 MBA전공 과정의 대학원생 7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특강과목에도 1학점이 부여된다.

이 과목은 일주일에 1회, 2시간씩 모두 12차례에 걸쳐 실시되는데 이 중 절반이 국내 유명 컨설턴트 및 최고경영자를 초빙, 「인터넷과 벤처산업 그리고 산업 구조조정」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뤄진다.

이 대학원은 처음 도입된 수업방식인 만큼 출석과 소감문, 특강내용과 연계된 사례연구 제출 등을 통해 성적을 평가할 방침이다.

특히 이 과목은 외부강사 섭외와 강연내용 등을 대학원내 5개 전공학생 10여명으로 구성된 「MBA 초청강연 추진위원회」가 학생들의 요구를 수렴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맞춤형 특강」인 것이 특징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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