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아이템부터 사업평가, 창업보육, 벤처펀드 유치 등 벤처기업을 종합 육성하기 위한 홍릉밸리가 본격 출범한다.
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과학기술원(KAIST)테크노경영대학원·국방연·임업연·산업기술정보원·산업연구원·영화진흥위원회 등 연구기관과 경희대·고려대·광운대·서울시립대·한국외국어대 등 서울 홍릉 인근 국내 15개 연구·교육기관들은 신소재·정보전자·기계·바이오·환경 등 기술집약적인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홍릉벤처밸리를 조성키로 하고 이달말 KIST 안에 사업단을 구성한 뒤 상반기중 정식으로 사업에 착수, 연말까지 이들 15개 기관의 창업보육센터에 벤처기업 100개를 입주시키는 등 모두 500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홍릉벤처밸리사업단은 산하에 벤처산업연구센터·벤처보육센터·네트워크구축센터·벤처산업기술평가센터를 두고 KIST 등 사업에 참여한 15개 연구·교육기관에서 일하는 전문 연구인력을 인력풀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창업 또는 기술개발을 원하는 벤처기업에 창업보육-기술·경영자문-투자-코스닥등록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 홍릉벤처밸리사업단은 발굴된 벤처아이템을 사업화하기 위해 민간펀드와 공동으로 홍릉벤처펀드를 설립,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이미 과기부로부터 2억원을, 산자부의 창업보육사업자금 6억원 등을 지원받아 KIST내 옛 연구원 아파트단지에 벌써 22개 벤처기업을 선정, 입주시키고 기술개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팀은 일단 입주기업을 100개로 확대한 뒤 필요할 경우 추가로 다른 연구기관에 입주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IST홍릉벤처밸리추진팀장 김용환 박사는 『벤처창업 희망자 또는 벤처기업과 기술개발 및 사업영위에 필요한 정보·자금 분야를 네트워크화하는 사업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술평가를 통해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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