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계에 지주회사 설립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설립이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24일 방송·통신분야 지주회사로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이 설립 신고를 했으며 최근 SK그룹과 미국 엔론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SK엔론이 이달중 지주회사로 신고할 예정이다.
또 삼성물산은 분사화를 통해 오는 2005년까지 100개 자회사를 둔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동양그룹은 보유중인 금융계열사 주식의 현물출자를 통해 동양금융지주회사(가칭) 설립을 적극 추진중이고 한빛은행·외환은행 등도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지주회사 설립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기업·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제효율성 제고, 외자유치, 전략산업 집중 등 지주회사의 장점을 활용하고 지주회사에 대한 세제지원 등 제도적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으로 공정위는 분석했다.
공정위는 이같은 재계의 활발한 지주회사 설립 움직임이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바람직한 효과가 크다고 보고 지주회사 설립 심사를 신속히 완료하는 등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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