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투데이>시리우스·ATX테크놀로지, 차량에서 쇼핑하는 신기술 공동 개발

시리우스 새틀라이트 라디오사와 ATX 테크놀로지스사는 오는 2002년까지 위성라디오 시청자를 대상으로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음악을 듣고 각종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위성 라디오를 이용한 첨단 쇼핑기술이 등장하면 머지 않아 운전중 휴대폰 통화방식의 쇼핑 형태는 구식으로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양사는 이 신기술이 TV 쇼핑채널에서 물건을 사는 것처럼 자동차 안에서 위성라디오와 연결해 쇼핑에 통신 채널을 이용하는 원리라고 덧붙였다.

이 신기술은 두 가지 기술의 결합체다. 위치측정시스템(GPS)을 이용해 각종 위치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무선 텔레매틱스(Telematics)」와 월간 이용료 10달러 정도에 특별 고안된 카 라디오로 CD 음질의 100개 채널 수신이 가능한 위성 TV 방송기술을 응용한 위성 라디오 기술이다.

ATX테크놀로지사는 이에 대해 『지금의 라디오는 자동차에 단방향적으로 정보를 공급하는 음성기술의 대형 파이프나 같다』면서 『이를 양방향 방식으로 바꿔 새로운 완벽한 통신채널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ATX테크놀로지사는 자사가 운전자와 시리우스사간 상호 정보전달을 중개해 마치 인터넷서비스 공급업체과 유사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이 물건을 살 경우 구매 대금은 고객의 위성라디오 사용요금에 함께 청구된다. 양사는 앞으로 필요하면 희망 업체에 관련 기술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보급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케이박기자 ka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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