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하이텔(대표 김일환)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업체인 CA가 지난 4일 하얏트 호텔에서 김일환 한통하이텔 사장, 찰스 왕 미 CA 회장, 하만정 한국CA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업체(ASP) 관련 합작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 두 회사가 설립하는 ASP 합작사는 자본금 40억원 규모로 CA와 하이텔이 각각 70%, 3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2∼3개월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6월경 출범할 예정이다. 법인명, 초대사장, 조직 구성, 인원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이텔과 CA 합작사는 우선 중소규모 기업이나 조직을 대상으로 세무 회계 프로그램 등 특정 업무용으로 쓰이는 업종별 애플리케이션(Vertical Application)에 대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향후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하이텔과 CA는 합작사 출범과 동시에 자본금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이른 시일 안에 다시 200억∼300억원으로 증자하는 등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ASP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하이텔 김일환 사장은 『하이텔의 서버 운영기술과 온라인 서비스 노하우, CA의 소프트웨어(SW) 인프라 기술이 결합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하이텔은 그동안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ISP 분야 사업을 중점 추진해왔지만 이번 ASP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비즈니스 ISP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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