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인터넷 검색과 주문형 비디오도 감상할 수 있는 세트톱박스 시장을 둘러싸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픈TV」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회사의 CEO는 얀 스틴캠프(38)다. 그는 지난 97년 오픈TV의 사령탑으로 발탁된 후 불과 2년여 만에 이 업체를 인터넷 시대에 떠오르는 벤처기업으로 키웠다.
현재 이 회사 디지털 수신기로 TV 시청과 인터넷을 즐기고 있는 가구만도 전세계적으로 600만여 가구를 상회하는 데다가 영국의 B스카이B 방송을 비롯해 프랑스의 TPS, 스페인의 비아 디지털, 스웨덴의 센더, 미국의 에코스타 등 전세계 23개 방송사들이 모두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얀 스틴캠프는 인터넷 선두업체인 AOL을 비롯해 제너럴인스트루먼츠, 리버티디지털, 타임워너,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IT관련 업체들로부터 많은 자본을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얀 스틴캠프는 남아공 태생의 유럽인이라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위트워터스랜드 공대(전자공학)를 졸업한 후 지난 85년부터 세계 최초로 디지털TV 가입자 시스템을 개발한 이르데토 컨설턴츠(Irdeto Consultants) 등에서 주로 신사업 기획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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