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기존 TV에 비해 화질선명도를 개선하면서도 무게와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인 초경량·초박형 프로젝션 디지털TV(모델명 SVP-40J5SR)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40인치 프로젝션 디지털TV는 기존 후면 투사방식 제품에서 채용하고 있는 브라운관 대신 선명도와 부피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액정을 사용해 무게가 기존 제품의 절반인 27㎏에 불과하며 전면에서부터 후면까지의 길이도 37㎝로 단축시켜 설치공간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20인치급 브라운관 TV과 비슷한 수준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성인 한사람이 들어 옮길 수 있어 20∼30평대의 아파트에도 무리없이 설치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액정소자를 이용해 화면선명도를 크게 개선했으며 고밀도 주사방식인 「순차주사방식」을 채용해 디지털TV에서 요구되는 SD급의 화질을 재생시킬 수 있어 디지털방송 수신용 세트톱박스만 채용하면 완벽한 디지털TV로 전환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기존 브라운관 프로젝션TV에 비해 크기와 무게가 크게 줄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소비자가를 일반 프로젝션TV와 비슷한 340만원대로 책정, 이달중 출시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가격을 아날로그 프로젝션TV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지금까지 디지털TV를 원했지만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던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제품개발로 기존 프로젝션 디지털TV와 브라운관 방식의 완전평면TV, 액정방식의 디지털TV 등 다양한 디지털 영상기기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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