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과 지불을 비롯해 홈페이지 개발, 콘텐츠 제작 등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는 주요업체들이 해외 현지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거나 현지법인·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해외진출에 포문을 열고 있다. 이에 따라 이같은 성과가 가시화하는 올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별다른 해외공급 실적이 없었던 인터넷 분야에서도 기술과 제품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21C정보기술(대표 유갑상 http://www.intra21.co.kr)은 최근 러시아 우랄국립대학과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러시아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21C정보기술 유갑상 사장, 우랄국립대학 프로콥뷰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서 한·러 인터넷 콘텐츠 및 기술교류 조인식을 가졌다.
보안업체인 넷시큐어(대표 김정훈 http://www.netsecuretech.com)도 최근 이스라엘 넷가드사와 손잡고 이스라엘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넷시큐어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침입탐지시스템(IDS)을 넷가드사의 글로벌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게 된다.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 http://www.oullim.co.kr)도 지난해 태국에 이어 이달 말레이시아에 방화벽을 수출하는 등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어울림은 이달 미국 현지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고 미국 STG사와 제휴, STG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자사의 제품을 수출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해 합작법인인 「코암타일랜드」를 설립했다.
전자지불업체인 이니시스(대표 권도균 http://www.inicis.com)도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니시스는 연구개발센터를 지불결제와 관련한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해외시장을개척하는 교두보로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 사이버피아(대표 김재호 http://www.cyberpia21.com)가 객체지향 컴포넌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인터넷 솔루션 엔진을 미국과 싱가포르에 수출키로 하고 현지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는 등 최근 국내 인터넷 솔루션업체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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