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이메일 인터넷방송국 오픈

동영상을 전자우편으로 보낼 수 있는 인터넷방송국이 개국했다.

에록코리아(대표 김진만)는 기존 인터넷방송 개념에 E메일 방송을 추가한 인터넷방송국 「캐스트플러스(http://www.castplus.net)」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캐스트플러스는 영화·뮤직비디오·개그 및 코미디·애니메이션·CF·쇼프로그램 등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문자메시지와 함께 다른 사람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다. 이때 다운로드가 아닌 스트리밍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수신자는 받은 파일을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없다. 또 메일 수신자의 서버 용량에 상관없이 전송이 가능해 대용량 파일전송이 어려운 무료메일 서비스 사용자라도 자유롭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록코리아는 이같은 「스트리밍 방식을 이용한 동영상 E메일링 기술」을 특허출원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캐스트플러스 이용자는 원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접해 비회원에게 파일을 보내주고 기업은 이같은 메일 서비스를 이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기업은 캐스트플러스 동영상 메일을 받겠다고 승낙한 회원에게 뮤직비디오, 영화예고편, 게임 애니메이션 등 네티즌이 선호하는 오락성 강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에록코리아는 이 서비스를 통한 수익모델을 광고와 유료 동영상 메일발송 수수료 수입으로 나눴다. 우선 기본적인 배너광고 외에 사이트 회원이 동영상 콘텐츠를 재생할 때 삽입되는 광고, 그리고 동영상 E메일을 보는 순간 노출되는 광고수익을 들 수 있다. 또 하나는 영화 제작 및 수입배급업자 등으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가까운 시일내에 극장 개봉이 예정된 영화의 예고편을 회원들에게 발송, 적은 비용으로 네티즌 대상의 홍보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 사업모델 컨설팅 업체인 벤처플러스컨설팅 이수범 사장은 『캐스트플러스를 통해 기업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며 에록코리아는 기존 광고수입에 의지하는 일반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과 다른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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